군면제 군무새 산이(aka San-E)야! 여혐 남혐 똑같이 나쁘다는 이퀄리즘 궤변론자에서 이제는 아예 군면제-군무새로 다운그레이드해버린 지금의 모습이 추하구나! 사전적인 의미로 재기하여 사람구실을 해보자 ㅇㅇ





 근데 유아인부터 산이까지 군대 안 가는 놈들이 더 나대는 이유는... ㅎㅎ;; 물론 군대간 것이 일생의 유일한 업적인 개돼지 한남들이 군대 안 간 애들 욕하는 거에서 까방권 얻기 위해서겠지. 그리고 얘네 상대로 장사해야되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능한 개돼지 한남들 상대로 마케팅하는 것은 솔직히 너어무 너어무 쉬운 일이다. 인간임을 포기해야해서 그렇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렸을 때 산선생님 랩지니어스 좋게 들었던 기억은 나는데 그 후에는 그냥 아티스트로서도 아웃사이더과의 개촌티나는 랩퍼가 되어버려서 더 이상 듣고 있지 않았는데 내 타임라인에 음악이 아닌 추태로 돌아오는구나. 애지간히 절박했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잘 모르겠다. 한남랩퍼들 중에 너같지 않은 놈들이 드무니 큰 기대도 없었고. 스윙즈랑 너의 케이스를 종합해볼 때 미국출신이건 미국에서 살다오건 뭐건 한남은 한남이구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뿐이다 ㅇㅇ... 어쨌든 한남돌로 등극한 것 축하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니 노래는 들을 생각이 없는데 이 스크린샷을 보면 뭐가 6.9cm라는 건지 좀 궁금하긴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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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산이의 이번 추태에 대해서는 그 정도 생각이 들고...


 한국힙합 남랩퍼들 중에 제리케이는 거의 독보적으로 사람 구실을 하고 있고(페미니스트 랩퍼 슬릭sleeq님이 제리케이랑 계속 같이 일하는 것도 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버벌진트 로보토미도 작품 내적으로는 여성혐오가 짙었지만(**설명 더) SNS에서의 모습을 보면 그래도!!! 그나마!!! 여성차별의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지도 않고 본인들의 남성특권을 이해하고 염치있게 언행을 삼가며 여성문제에 관한 트윗들에 알티나 라이크를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버벌진트는 근데 텐프로 어쩌고 하면서 랩한 거라든가 여자끼고 술먹는 내용의 랩을 한 거 보면 크흠... 성매매 좀 해봤을 것 같아 크흠...) 근데 정말 한 이 셋 정도 빼면 한남랩퍼들은 정말 아무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구더기들 뿐인 건가...? 그래도 한국힙합이 내 청소년기의 일부였기 때문에 자꾸 미련이 남고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 같다. (나도 같은 남자라서 그런 걸지도...)


 마지막으로는 한 때 오버클래스였던 산이 스윙즈 / 버벌진트 로보토미 전부 다 언급한 김에 머리도 깎으시고 여성문제들에 대해 소리높이고 계신 리미(남수림)님을 언급하고 글을 마치고 싶다. 머리 짧은 여자를 메갈이냐며 시비걸고 린치하는 한남들과 그를 응원하는 똑같이 야만적인 한남들이 설치는 현실에서 이름난 아티스트로서 이런 것을 하시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대단하신 것 같다. 리미님이 건재하신 한 청소년기에 한국힙합을 들었던 추억과 완전히 빠빠이하지 않아도 될듯. 


 (** 물론 restrospectively speaking이며 예전에는 나도 별 생각없이 듣고 찬양했기에 반성한다. 로보토미의 경우는 영쿡youngcook이라는 쑤도님 아래 정말 괴랄한 여혐러 캐릭터를 연기했고 예전에는 웃기다고 생각했으나 대한민국에서 여혐은 '메타 예술'의 소재가 되기 힘들고 대부분의 한남문학 한남미술 한남음악 등의 존재 목적 자체가 여혐 혹은 소추를 비대한 자의식으로 어루만지는 자위임을 알게된 후에는 유쾌하게 들리지 않는다. 로보토미가 영쿡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랩을 그만둔 이유도 그런 것일까 궁금하다.)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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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솜브라 원챔인 트위치 남스트리머 FitzyHere의 방송을 보다가 발견했다고 밝힌 위도우 원챔 플레이어 Unravel님의 게임플레이 영상이다. 언레벌님에게 직접 트위치 귓말로 '님이 Fitzy하고 플레이했던 두 경기를 유튜브에 편집해서 올려도 될까영 쀵쀵 ~^-^~'에서 귀척만 빼고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올리라고 답을 보내주셔서 업로드를 하고 티스토리에도 포스팅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TkzpM9Qxefo


지브롤터에서는 핏지하고 같은 편으로 플레이하시고 




https://www.youtube.com/watch?v=YczeRU83SHM


그 다음 도라도에서는 핏지와 Boostio라는 북미서버에서 1, 2위를 다투는 최상위 랭커 DPS남의 위도우를 상대하시는데 솜브라에 대한 경계를 노련하게 해내면서도 상대의 위도우를 참교육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스티오가 혀를 내두르면서 위도우를 어쩔 수 없이 내리고 부스티오랑 듀오하는 HOTGUY6PACK이라는 놈이 위도우를 꺼내보지만 역시 언레벌님에게 개털린다. 내가 봤던 모든 위도우 활약 중에도 손에 꼽을만큼 멋있다고 할 수 잇다. 발에 불나게 아랫층으로 도망가는 솜브라를 떨어지면서 180도 회전하며 때리는 샷으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것까지 아주 기냥 미쳤음. 5분 10초 쯤에 부스티오가 언레벌님을 죽인 다음에 잠시 후 스스로 떨어져 죽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같은 편 남자가 '쟤 그냥 던지는 거임'이라고 말한 것과 다르게 부스티오의 이 당시 스트림을 확인해보면 언레벌님의 위도우가 너무 무서워서 과도하게 신경쓰다가 당황해서 실수한 거라고 말한다. 부스티오와 핏지 팀의 팀보이스챗은 그냥 언레벌님에 대한 공포로 압도된 분위기. 


현재 13시즌에도 언레벌님은 Overbuff라는 오버워치 랭킹 사이트에서 매기는 위도우메이커 순위가 6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오버워치 월드컵과 트위치콘 블리즈칸 등의 많은 행사 관계로 많은 기존 랭커들과 프로플레이어들이 래더순위에서 부재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SR 4400점 대에서 16승 5패의 정신나간 승률을 보이신다는 점, 다른 최상위권 위도우들이 평균 8데스 혹은 그 이상을 보이는 것에 비해 6.29로 매우 높은 킬뎃 수치를 유지하신다는 점 등이 순위에 합당한 실력임을 잘 말해준다. 어떤 위도우들처럼 난 잘 쏘니까 공격적으로 할 거야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베놈 마인을 하나 깔 때도 신중하게 깔고 누군가 본인을 기습할 때 어떻게 도망갈 지도 완벽하게 머리에 그려놓고 경계하면서 높은 확률로 생존하여 결국엔 팀이 게임을 이기는데 더 도움이 되는 스타일 같다. 




그리고 아래는 스트리머 소개글에서 복사붙여넣기 한 것임...

http://dilla.tistory.com/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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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위도우 주챔/그냥 에임 좋아서 다른 딜러도 잘하시는 스트리머다. 프로팀에서 DPS포지션에 있는 남프로게이머들이랑 1:1대결을 해도 꿀리지 않고 압도하기도 하는 스트리머이다. 명중률 50퍼 정도에 치명타 명중률이 20퍼센트로 쉽게 말하면 위도우만 주구장창 파온 위도우 장인 Kephrii랑 비슷한 수준이고 쐈다하면 헤드 뚝딱이라는 뜻이다. 밑에 쓴 Fitzyhere 방송을 보는 도중에 상대팀 위도우가 말두 안되게 잘쏴서 채팅하는 사람들이 '저놈(he) 잘쏜다.'라고 하자 다른 사람들이 'she(여자)'이고 스트리머라고 정정해주는 걸 보고 처음에는 트위치에도 꽤 있는 트랜스젠더들을 말하는 걸 수도 있어서 살짝 헷갈렸다가(머리 길르고 여자라고 불러달라고 광광대는 애들이 트위치에도 꽤나 많음... 여성팀들 중에도 팀원이 전부 여성이라 해놓고 트젠남들이 껴있는 경우가 있어 영 꺼림칙하다.) 실제로 방송을 가보니깐 여성분이었다. 다만 학생분이라서 스트림을 자주 못하신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도 팔로우 알림해놓고 가끔 알림받으면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는 느낌이라서 좋고 그냥 트위치 틀 때마다 방송을 하는 꾸준형/생계형과는 또 다르니깐 그냥 팔로우하도록...


+ 최근의 방송을 흡족하게 보고나서 그전의 방송도 틀어놓고 보는데 여윾시 게임 잘하는 여자, 특히 지들보다 만오천 배 이상 잘하는 여자를 남자새끼들이 가만뒀을리가 없었는데 내가 너무 안일했다!!! 남자들이 제일 잘하는게 무엇인가 저들보다 잘난 여자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깎아내리고 흠잡고 모함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2018년 8월 12일자 VOD를 보면 게임을 하시는 도중에 방송이 시작되고 이후에 기록된 채팅창에 그남들이 몰려와서 샷이 잘 안맞으면 "핵껐나 못하네~" 잘맞추면 "핵쓰니까 좋냐~" 이 지랄을 떠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일이 어떻게 된고하니 미국 국적이고 JOT도 실력이 뭐 1인자급도 아니고 얼굴도 개빻은 주제에 자존심만 디립다 강한 프로 DPS플레이어 Sinatraa라는 색기가 Unravel님한테 ㅈ털리고 언레벌님이 핵을 쓴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언레벌님은 Redshell이라는 T500 루시우 스트리머랑 듀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셸에게 해커랑 듀오한다는 누명을 씌우지 않기 위해 스트리밍을 키셨고 말이다. 하기 싫은 스트리밍을 하신다고 말하시는 부분에서 참 가슴아팠지만 게임친구를 위해 게이머들 앞에 본인의 개인화면을 보여주고 목소리를 내시는 그 용기와 의리가 정말 상여자다우셔서 반했다. 밑에도 추천한 스트리머 Seagull의 경우에는 시나트라와는 달리 언레벌님의 실력을 알아보고 칭송해마지 않았다고 한다.


기록된 채팅창을 보고 빡치면서도 그나마 그나마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건 빻은 소리를 하는 놈들이 있으면 열심히 반박하고 쉴드치는 놈들이 수적으로는 더 많다는 것이다. whiteknight(뭐 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ㅂ빨러?) 소리를 듣더라도 옳은 말을 하는 놈들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역전현상까지는 잘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반면 한국어 트위치는 어떤 수준이냐면, 간만에 본 따효니 방송 채팅창에서 '페미터지다(어떤 여성인물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논란이 되고 직업적인 불이익을 받는 사건을 이딴식으로 일컫는듯...)'라는 단어를 쓰고 아무도 그에 대해 뭐라하지 않고 제재를 받지도 않는 것을 목격함. 


+ 10월 1일자 방송 마지막에 시나트라의 부캐 를 상대해서 비등비등한 위도우 대결을 펼치고 게임도 이겼는데 시나트라새끼는 자기가 상대 위도우(언레벌님) 발랏는데 게임을 졌네 우리팀 뭐하냐라며 전체채팅 경찰서에 하소연을 하는 추한 모습을 보엿다.. 원래 위도우전은 수비가 대단히 유리해서 공격시에는 언레벌님이 살짝 열세였다면 수비 차례에서는 시나트라보다 더 미친 플레이로 팀의 A거점 완막을 견인했음을 생각하면 시나트라의 추함은 어디까지인가 궁금하다. 또한 시나트라는 프로게이머가 거의 게임내내 한 명만을 집중적으로 노린 것치고는 위도우로 발리고 둠피스트까지 꺼내가면서도 검은 대머리를 언레벌님에게 보기좋게 상납하여서 '프로맞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언레벌님이 거의 뵈는게 없는 수준으로 잘하신다는 뜻이기도 함. 그 다음판에는 같은 편으로 매칭되었는데 시나트라녀석이 위도우 내놓으라고 땡깡을 부려서 언레벌님이 줘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잇엇다. 이 경우 말고도 언레벌님은 DPS를 조온나게 잘하면서도 남들이 픽하기를 기다렷다 픽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엇답... 여성들이 서폿유저가 되는 많은 경우가 팀의 승리를 더 생각한다는 이유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더 많은 여자들이 그깟 게임 이기건 지건 딜러꼴픽 박기를 응원한다. 


+ 방송을 안 켜신지 꽤 되었는데 정말 방송을 보고 싶은 스트리머 1위이다... 그나마 다른 래더 탑500급 스트리머들, 프로게이머들의 방송을 틀어놓고 보다가 가끔 상대편 위도우나 우리편 위도우가 존나 잘해서 아이디를 확인하면 UNRAVEL님인 경우가 종종 있다. 약간 앨범 언제 나올까하며 기다리는데 여기저기 찔끔찔끔 피쳐링만 하면서 정작 본인 앨범은 감감무소식이라 애타게 하는 아티스트 같다ㅋㅋㅋㅋ... 언레벌님의 게임친구인 루시우남 Redshell도 사실 아가리에 걸레를 문 것인지 께름칙한 언사를 많이 해서 (엄마욕 bitch 타령 등등...) 별로 보고 싶은 스트리머는 아닌데 언레벌님하고 듀오를 종종 한다는 이유로 자주 가서 확인하고 있다. 그래도 언레벌님에게 음해와 비난을 하는 냄져들이 있으면 본인의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아보이는 두뇌를 풀가동해서 평소와 다르게 진지하게 비판하고 채팅창 관리도 시킨다는 점만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했다. 


 그렇다고 해서 물론 게임계의 여성혐오 트위치 여성혐오 이런 차원에서 비판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언레벌은 꾸준히 잘하지 않는데 가끔 잘한 판만 보고 핵쓴다고 주장하지 마라' 이정도? 근데 이 씨벌새끼 솔큐 돌릴 때는 4판 내리 지다가 언레벌님하고 듀오하자마자 거의 90퍼센트 승률로 13승을 쭉 쌓던데 게임을 누구 덕분에 이기는지도 분간을 잘 못하는 느낌. 언레벌 본인이 자기 기복 많다고 하는 것은 겸손한 걸로 생각할 수 있다 쳐도 듀오를 특별히 집중케어를 하는 것도 아니고 루시우로 딜넣는답시고 앞에 쳐나가는 거를 기믹으로 삼은 새끼가 사기급 위도우의 캐리를 받고도 저런 소리를 하니까 좀 어이가 없었다. 아니 위도우로 100판 가까이를 하고 치명타 명중률이 20퍼센트를 넘으며 overbuff 위도우 랭킹이 전체 서버에서 21위인 사람이 기복이 있긴 뭐가 있어 븅신인가?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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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니

노래 2018. 9. 26. 16:35




https://www.youtube.com/watch?v=kHLHSlExFis

Ariana Grande - God is a Woman (뮤직비디오)

도발적인(?) 제목에 비해 가사나 뮤비에 특별히 전복적인 뭔가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반복해서 듣고있다. 아 지구를 깔고 앉아서 손가락으로 거대한 태풍(클리토리스를 상징하는 것 같음)을 어루만지는 장면은 좀 멋있던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신은 남성으로 간주돼왔는데 이제와서 '신은 성이 없었는데요..?' 이지랄하는 남자들, 신성모독이다 웅앵거리는 종교인들, 아니면 아리아나도 터프terf냐고 씨부렁대는 트젠남들의 반응은 특기할만하겟다. 여성기 상징을 가지고 뮤비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신 자넬 모네님에 대해 트젠남들이 자기들을 배제한다면서 징징대는 바람에 자넬모네님이 사과하던 것도 생각나고 말이다. 트젠남새끼들은 여자들끼리 뭉쳐서 뭐만하면 경기를 일으키고 염병을 떠는 것이 너무나 남성스러운데 왜 자기들이 여자라고 믿는건지 궁금...





Kreayshawn - I Wanna Be A Baby

대디가 필요하다 어쩌고 하는 가사지만 daddy kink를 말하는 섹슈얼한 노래는 절대로 아니고... 가사를 잘 들어보면 정말 말그대로 아빠 없이 자라셔서 아빠의 돌봄을 받는 아기가 되고 싶다라는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서글픈 노래이며 듣기에도 좋다.





https://youtu.be/tlGUom_AV4o

Clairo - 4EVER

편안하게 모든게 제자리에 있다.




https://youtu.be/IRDMInkkw7U

Tove Lo - Bitches ft. Charli XCX, Icona Pop, Elliphant, ALMA

노래 좋고 뮤직비디오도 웃기다. 굴림 당하는 남자는 Broad City에서 짐 트레이너로 나와서 눈에 익은 남배우이다. 잘생겻는데 보기만해도 웃기다.





Andre 3000 - Me & My 

안드레 삼천이 부모님을 여읜 후 부모님과의 추억을 담은 노래를 공개햇다.





Frank Ocean - Higgs from Marlow Marlow on Vimeo.

https://vimeo.com/267054597

Frank Ocean - Higgs 

매우 좋다.






https://youtu.be/3zdFZJf-B90

Mitski - Geyser (Official Video)

노래 좋고 뮤비 멋지다. 유튜브 리플은 미츠키님 팬층이 트위터 잉여 밀레니얼들이 많아서 그런가 실없이 웃긴 리플들이 많은데 다만 skinny legend 어쩌고 하면서 날씬해서 좋다는 식으로 달아놓은 리플은 반 농담인 것을 감안해도 보기 거북했다. 가사는 미츠키님이 본인과 음악 사이의 관계를 표현하신 것이라고 한다.


radraconteur 1 month ago

Mitski: thrashes around in the dirt

Me: What a visionary

미츠키: (흙을 이리저리 뒤져댐)

나: 역시 선지자라니깐


A l l e g e d l y TM 1 month ago

Mitski: *adds literal ear bleeding screetch for no reason*

Me: "You're doing great sweetie!"

미츠키: (귀에 피를 낼 거 같은 소음을 이유 없이 첨가함)

나: 너무너무 잘하고 있어 미츠키쨩!


Alejandro González 1 month ago

Mitski: Looks at her hand seductively

Me: Ah yes, my OTP

미츠키: (자신의 손을 매혹적으로 바라봄)

나: 바로 저게 천생연분이지!


(* 미츠키님은 Your Best American Girl 뮤비에서 본인 손과 뜨거운 사랑을 나눈 적이 있음...)







https://youtu.be/qooWnw5rEcI

Mitski - Nobody (Official Video)

초반만 들으면 일단 우아하게 스텝 밟기 좋은? 무난한 춤곡 같은데 미츠키님의 보컬은 언제나 복잡다단한 감상을 불러일으키고 뮤비도 그러하다. 거기에 클라이맥스ㄹ 이르러 분위기를 전환시키시는 것이 또 zㅣ젼쨩™이다. 아래는 뮤비분석리플


Kristan Saint-Preux 3 hours ago

I feel like part of why her character is so lonely is because, like so many people, she values the love of others more than the love of self. Perhaps, especially as a woman, her character keenly feels societal pressure to be made ‘whole’ by a relationship. The irony is that her character’s lack of self love leaves her character feeling empty. The amazing thing about this video is when Mitski breaks the narrative’s continuum by revealing the set, cameras, and props. It feels like her character becomes cognizant of the story she tells herself: that nobody will love her. The reality is that the esteem we have for ourselves colors our interactions and creates a frame through which we experience the world. Hopefully, her character will challenge the negative narrative she’s told herself. d society’s emphasis on romantic love as a substitute for wellness and self love is a misguided contrivance.


내가 느끼기에, 미츠키가 연기하는 인물이 너무나 외로운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다른 이로부터의 사랑을 자기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도, 특히나 여성으로서, 주인공은 연애를 해야만 '온전해질'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회의 압박을 강하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자기애의 결여 때문에 (다른 이의 사랑을 더 갈구할 수록) 거꾸로 주인공은 공허함을 느낀다는 점은 아이러니라고 볼 수 있다. 이 영상의 놀라운 점이라면 세트와 카메라, 소품 등을 드러내고 주인공이 그것을 발견하는 모습을 비춤으로서 이야기의 연속성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마치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던 것은 주인공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해나가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커다란 프레임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자존감이다. 주인공이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해온 부정적인 이야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회에서 연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개인의 건강과 자기애를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억지스럽고 그릇된 경향이고 말이다.



M. Greene 1 day ago

Ok so I’ve seen this video like 15 times bc I’m obsessed. Here’s what I’ve found: the motif of microscope: idea of defamiliarization, proximity distorts our perception. The diary within diary: introspection and level of self awareness. The ending (unplugged tv, mannequins with scratched out faces, seat saying “nobody”): iconoclasm and destruction of icons or belief that some people are better than yourself. In the end, everyone is a nobody.


음 그니까 뮤비를 15번 정도 봤어 완전 빠져서. 내가 포착한 것들을 말해봄: 1. 현미경이라는 모티브 -> 친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수법으로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우리의 인식을 왜곡시킴. 2. 일기 속의 일기 -> 자아성찰과 자기인식의 단계를 뜻함. 3. 영상의 마지막(코드 뽑힌 TV, 얼굴이 긁혀 사라진 마네킹들, "Nobody"라고 쓰여진 의자) -> 우상의 파괴, 다른 이들이 너보다 더 우월하다는 믿음의 폐기를 뜻함. 종국에는 모두가 nobody이다. 




-> 그리고 2018년 8월 17일자로 위 두 곡이 수록된 'Be the Cowboy'가 발매되었다. 몇 번 감상해본 바로는 말이 필요없는 명반인 것 같다. 노래들이 다 1~2분대의 길이인 것이 이상하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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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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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구요

TV쇼 & 영화 2018. 7. 1. 18:30

인크레더블 제시카 제임스 The Incredible Jessica James (2017)

스펙타클 하나 없이 재미있엇던 영화이다. 식상한 느낌의 오프닝에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다가 주인공이 똘망똘망한 애들을 가르치는 창의력돋는 연극 수업이 되게 좋아서 눈을 똑바로 떴고 소개팅 상대인 '분Boone'과의 케미스트리도 되게 자연스럽고 신선한데가 있어서 매우 재밌게 보앗다. 특히 제시카 제임스가 연극에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을 유명한 연극계 인물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데려가기 위해서 이혼해서 따로 사는 학부모를 설득하려하는 것까지 갔을 때는 완전히 이 캐릭터에게 빠졋다.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컴포트존을 벗어나 오지랖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무릅쓰고 내지르는 선생님이라니 얼마나 훌륭한가?!!?!?! '분'이라는 캐릭터도 좋았는데 크리스 오다우드를 아이티크라우드에서 좋게 봤던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아이티 크라우드는 비슷하게 nerd남들이 등장하는 빅뱅이론과는 많은 차이가 났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빅뱅이론은 여혐이 너무 고약하고 한 순간도 재밌지 않고 뻔하고 구린 시트콤이었음. 반박시 드알못 여혐충. 


미스터 루스벨트 Mr. Roosevelt (2017)

위 영화에 주인공 친구를 연기하신 Noel Wells님이 각본쓰고 감독하고 주연하신 영화다. 영화의 절정 전까지는 특별하달게 없엇다. 주인공이 열등감 때문에 모든걸 꼬아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보살처럼 받아주고 내가 하도 어쩌고 저쩌고 인디 영화를 많이 봐갖고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절정에 이르러 주인공이 인간 난장판이 되어 날뛰는 모습은 후련하고 좋았다. 


더 빅 식 The Big Sick (2017)

주인공 커플이 만나고 제목이 암시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마지막에 더욱 돈독해지는 이야기(실제 쿠마일 난지아니와 에밀리v고든 커플이 자기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함.)만 놓고 본다면 좋았다. 다만 중매결혼이라는 소재와 그것에 끌려나온 파키스탄 여성 캐릭터들을 다루는 방식은 찝찝했다. 주인공 엄마의 손에 이끌려 초면인 남의 집 식사에 동원되는(?) 여성들이 계속 얼굴만 바뀔 뿐 그들의 특징이나 이야기랄 것은 거의 없었고 말이 좋아서 중매결혼이지 안하면 쌩까버린다고 할 정도이면 파키스탄인들의 문화내에서 강제되는 것일테고 결국 남자들은 커리어 유지하고 여자들은 본인들의 꿈과 장래를 남자에게 꼴아박는 여성분배제도라고 봐야 하는데 그런 좆같은 제도와 가장 큰 손해를 볼 여자들을 다루는 것 치고는 굉장히 가볍고 피상적이라고 느껴졌다. 마지막에 자기가 선 본 파키스탄 여자들 사진을 태워서 재를 보여주는건 또 뭐...? 애초에 그 여자들 사진을 콜렉팅한 이유는...? 


마블러스 미시즈 메이즐 Marvelous Mrs. Maisel Season 1 (2017)

코미디언 Jen Kirkman님이 컨설턴트로 참여하셨다고 해서 보게된 시리즈이다. Amy Sherman-Palladino라는 분이 만드셧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밋지 메이즐이라는 기혼여성이 과외활동으로 스탠드업을 하는 남편을 뒷바라지하러 따라다니다가 수지 마이어슨이라는 클럽 스탭의 눈에 띄어 한 명은 초보 코미디언으로서, 다른 한 명은 초보 매니저로서 같이 남성중심적인 코미디계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마음 속에서 별 다섯 개는 못 주겠고 별 네 개 반은 줫다. 빠진 별 반 개는 극중의 스탠드업 공연이 아무래도 시대 차이나 국적 차이 문화 차이 + a(본인의 멍청함) 등등을 이유로 이해를 못하겠거나 그냥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레니 브루스나 소피 레넌 등등 베테랑 코미디언이라는 설정을 달고 나오는 캐릭터들도 마찬가지. 손인형이 무대에 나오기전에 죽었다는 컨셉으로 공연하는 무명 코미디언만 존나 배꼽잡고 봤던 것 같다. 아무튼 밋지와 수지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를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고 둘 사이의 갈등과 우정도 훈훈하므로 스탠드업이 별로여도 충분히 좋았다.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Santa Clarita Diet Season 2 (2018)

잔혹하지만 적당히 편하게 볼 수 있는 시트콤이다. 캐스팅은 두루두루 좋은데 그 찐따보이 역할로 나오는 남자애가 되게 찌질한 연기를 웃기게 잘하는 것 같고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이웃으로 나오는(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에서 뵀던) Mary Elizabeth Ellis님도 좋았다. 1시즌만 보고는 좀 애매한 느낌이다가 2시즌이 완전 재밋어서 여기다 써논다.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Unbreakable Kimmy Schmidt Season 4 (2018)

매우 매우 강렬한 컴백을 햇다. 여느 시즌보다 노골적인 사회비판이 담겨잇엇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하비 와인스틴 빌 카즈비 등등의 남자들의 추한 실체가 밝혀지고 억울충 남성인권 운동가들이 부랄발광을 떨고 등등의 지랄들이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애초에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 긴 세월을 빼앗긴 후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가는 쇼에서 그것들을 다루는 것 자체는 놀랍지 않은데 아무튼 그냥 키미슈미트라는 시리즈를 볼 때 기대하는 경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사회비판을 빼놓치 않고 녹여내는 게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캐스트 중에는 제인 크라코우스키님이 언제나 존나 천재적이신 것 같다.

 

킬링 이브 Killing Eve Season 1 (2018)

엄청 재밌긴 했는데 사실 주인공들의 선택이 막판에 잘 납득이 안 가서 얼떨떨한 느낌도 있엇다. 근데 그래서 다음 시즌이 더 기다려지기도 한다. 중간중간 스며들어잇는 유우머들이 너무 좋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My Mad Fat Diary Season 1-3 (2013-2015)

킬링이브의 사이코패스로 나오는 조디 커머님이 나왓다고 해서 보앗는데 첫인상은 좀 뻔한 틴에이지 드라마 느낌을 풍겨서 설렁설렁 보다가 완전 빠져들었던 것 같다. 1시즌도 좋고 2시즌은 레알루 내가 본 수많은 드라마 중에 손에 꼽힐만큼 몰입되고 재밌었다. 시대배경이 약간 예전이라고 해서 영국판 응사니 응팔이니 뭐 이딴 소리를 하는 걸 봤는데 종이 다이어리를 쓴다는 것 정도 빼고는 그다지 시대배경을 의식할만한 부분도 많지 않고, (영국에서 예전 노래라 해봐야 워낙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들이라 시도 때도 없이 들리는 노래들) 우리나라에선 금기시하여 아예 다루지도 않거나 얼버무리며 지나가는 수많은 주제들, 예를들어 신체이미지나 연애와 자존감 사이의 관계, 정신병과 자해, 십대의 섹슈얼리티와 낙태, 주체적인 성적대상화의 한계 등을 건강하고 솔직하게 다루는 용감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응사응팔 류의 조악한 과거미화 드라마랑 비교하는 것은 정말 무례한 짓인 것 같다.


논란의(?) 시즌3은 비록 일어나는 사건들이 너무 급작스럽고 어거지스러운 느낌은 있었으나 나의 베스트 에피소드로 뽑고 싶은 2시즌 6화와 2시즌 엔딩 7화를 거치며 주인공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생겼기 때문에 보면서 그렇게 동요하진 않았던 것 같다. 디즈니프린세스 느낌으로 그려졌던 정상남 핀과 갈등이 생기고 친구관계로 남는다는 것도 좋았다. 핀이라는 캐릭터에게 나도 정이 붙었긴 했지만 레이첼이 핀과 다시 러브러브♡하면서 끝났다면 레이첼이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나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어'라고 선언하는 3시즌 주제랑 일치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Ally Wong - Hard Knock Wife (2018)

매우 웃겼다. 



Michelle Wolf - WHCD Speech (2018)

재미있었다. 미셸 울프님이 던진 조크 중에서 청와대대변인인 사라허커비샌더스의 스모키아이는 거짓말로 이루어져있을 것이라는 조크가 잇엇는데, 그것에 대해서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다니!'라고 공화당 측이 옘병을 떨엇던 사실을 특기할만 하다. 특유의 메이크업에 관한 언급이었지 어울리네 안어울리네 같은 말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외모비하인지도 모르겠고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내서 당선시켜놓은 새끼들이 양심을 어따 갖다팔아먹은건가 싶기도 했다. 트럼프는 미스USA라는 여성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대회를 후원하면서 참가자들을 언어로 희롱하고 학대하고 그 외에도 수많은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저새끼 대통령되는 꼴을 보느니 내가 죽겠다하는 각오로 자신들의 피해사실을 공유한 여성 피해자들을 가리켜 외모가 자기 취향도 아닌데 내가 뭘 했겠냐는 소리를 하던 정신나간 새끼란 말이다. 정작 트럼프새끼는 개쫄보새끼답게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척 여적여 구도를 만들어보려던 것도 같지만 뭐 쥐뿔도 안먹힐 짓이엇다. 미셸울프님은 The Break with Michelle Wolf라는 가벼운 코미디쇼를 넷플릭스를 통해 내놓고 계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DPCmmZifE8


이것은 영국출신 정상남 존 올리버가 자신의 코미디뉴스쇼 Last Week Tonight에서 미스아메리카를 조목조목 까는 세그먼트이다. 무슨 복잡한 사회문제, 지구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서 뭔가 외모품평대회가 아닌 것처럼 가장하지만 미스아메리카가 처음으로 시작된 시절부터의 자료화면이 보여주듯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대회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하게 보인다. 비슷한 대회인 미스 USA를 주최하는 트럼프 씹쌔끼의 좆같은 인터뷰도 보여준다. 세그먼트의 마지막에는 존 올리버가 현재의 미스아메리카를 패러디하는 미스라스트윅투나이트 진행자의 역할을 하다가 코미디언 캐씨그리핀Kathy Griffin님이 참가자로 등장해서 거꾸로 존 올리버와 잘생기고 몸좋은 주세피라는 남자모델을 비교하면서 품평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자 남자들아 좆노잼 등신새끼들 재밌다고 빨아주지 말고 진짜로 웃기고 개념남인 좐 올리버를 본받자.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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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로 설명하자면,


텔레비전 시트콤 시리즈 Arrested Development의 오리지날 캐스트 중에 한 명이고, (집안의 최고 연장자 할애비 조지 블루스 역할) 한 가족의 아버지가 다 늙어서 여자로 살겠다며 여자 옷을 입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제프리 탬버Jeffrey Tambor가 트랜스페어런트의 촬영장에서 성추행 및 성희롱을 했다라고 미투 운동이 한창 타오르던 시절 나왔었는데 그 대머리 틀딱놈이 같은 Arrested Development 출연자이신 제시카 월터Jessica Walter님(루실 블루스 역이고 극중에서 루실은 조지 블루스와 혼인한 관계.)에게 촬영장에서 폭언을 했다라는 사실이 1.이고,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가 시즌5로 다시 돌아와서 뉴욕타임즈에서 출연진들이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하는데 제시카 월터님이 제프리 탬버에게 당한 언어적인 학대를 말하자 'Maeby' 역할의 앨리아 쇼컷Alia Shawkat을 제외한 제이슨 베이트먼Jason Bateman, 데이비드 크로스David Cross, 윌 아넷Will Arnett, 토니 헤일Tony Hale 등등의 남자들이 우리는 한 가족이다 가족들 사이에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이해할만한 일이다 등의 말로 치부하고 넘어가려고 하거나 그런 개소리를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자빠져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매우 매우 매우 개빡쳤었다는 게 2.이다. 


Arrested Development는 내가 미국식 코미디에 빠지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내게는 매우 뜻깊은 쇼이기 때문에 더욱 실망감이 크다. 블로그 대표 이미지로 사용해온 이미지도 AD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맨 밑에 그에 대해서 씀...) 그런데 결국엔 !!남자!!들이 그런 좋은 기억조차 다 망쳐버린 것이다. 앨리아 쇼컷님만이 제프리탬버의 행동이 '용납할 수 있는 게 아니(doesn't mean that it's acceptable)'라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그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제시카 월터님의 편을 들었다. 그리고 제시카 월터님을 제외한 유일한 다른 여성이었고. 쯧쯧...




제프리 탬버Jeffrey Tambor - 뭐 얘는 더 말할 게 있나 싶다. 위에는 안써있지만 제시카 월터님이 울음을 터뜨려가며 제프리 탬버에게 모멸감을 느꼈던 일을 말하고 또 다른 여성패널이었던 앨리아 쇼컷님을 제외한 남자들이 그것을 격하하는 말을 할 때 옆에서 듣고 앉아있으셨다고 한다. ㅋㅋ AD촬영장에서만이 아니라 다른데서 개짓꺼리 다 해놓고 은근슬쩍 또 언론 인터뷰에 끼어들어있고 양심이란 게 이렇게 없을 일인가.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어야지. 


상습 성추행범 벤 에플릭Ben Affleck이나 미성년자들에게 셀 수도 없이 많이 껄떡댓다고 하는 제임스 프랑코James Franco 등이 스티븐 코베어Steven Colbert라는 역시 자지달리신 분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나와서 구질구질하게 변명을 늘어놓고 우리 독실한 카톨릭이신 콜베어님의 애정어린 죄 사함도 받고 '새 사람' 행세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일단 TV를 보는 사람들은 어떤 인간들이 TV에 나오면 나올만 해서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자동적으로 문제적 인물을 정상화(normalization)해주고 그들이 저지른 허물에도 관대해지니까 이렇게 잘못한 새끼들이 더 기를 쓰고 티비에 나오는 것이다. 애초에 발언권을 주는 거 자체도 문제고 말이다.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도 성추행 폭로가 나오고 조건부 사과문을 발표한 후에 꽤나 오래전 영화가 되어버린 Wag The Dog의 기념행사에 면상을 들이밀었는데 그 행사 진행을 부탁받은 존 올리버John Oliver가 그나마 제정신을 가진 인간이라 더스틴 호프만의 조건부 사과문을 똑바로 지적했고 이 뻔뻔한 틀딱새끼는 그에 대해 존나 부들부들했고 뭐라고 구구절절 변명하다가 존 올리버한테 더 탈탈 털렸다. 그 대화가 녹취도 되어서 기사화가 되었고 말이다. 만약 제임스 올리버가 아니라 뭐 예를 들어서 트럼프 머리 쓰다듬던 지미팰런Jimmy Fallon 같은 무척추 노잼 빙신 핫바지새끼가 허허실실 행사를 진행했으면 더스틴 호프만도 '성추행하고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 내놓고는 적반하장인 답없는 틀딱새끼'가 아닌 '그래도 이런 자리에 더스틴 호프만이 있어야지' 정도로 별일 없이 지나갔을 거고 그새끼가 뻔뻔하게 면상을 들이민 소기의 목적도 달성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죄를 쉽게 면제받는 것도 남자들 한정이지만 말이다. 여자들은 훨씬 사소한 잘못으로도 커리어를 조지고, 자기가 피해를 받아도 커리어를 조진다. 미투운동에 동참한 거의 모든 여자연예인들이 거기에 해당하고 섹스테입 유출 피해를 입고 활동을 중단해야했던 연예인들이 그러하고 그 외에도 사소한 잘못으로 '썅년', '미친년' 등등으로 불리웠던 우리의 고정관념 속 문제적인 여성인물들의 상당수가 그랬다. 남자들에게 적용되어온 기준으로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대체 왜 욕먹고 사라져간 것인가 이해할 수 없고 그 재능들이 아깝고 아무튼 개빡쳐야 정상이란 말이다(개인적으로는 한남랩퍼들의 디스전을 가장한 성희롱과 루머 유포로 인해 랩을 접으셨던 리미Rimi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런 상황에 남자 연예인 밥그릇 타령이나 하는 인간들은 진심으로 정신차릴 때까지 자기 머리를 책상에 꼴아박아서 피를 봐야 한다. 


우리가 이 부조리와 남성만을 특혜하는 이중좆대를 바로 잡기 위해서 시청자로서 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다. 기왕에 대중문화에 본인 시간을 할애할 거라면 누가 TV에 나오니까, 뭐 차트에 오르니까, 다른 연예인들이 지지해주니까 막연히 괜찮겠거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트위터 같은 SNS의 반응을 보면서(페북은 그냥 똥찌꺼기임) 어떤 새끼가 뭔 잘못을 했는지 정도는 스스로 파악하고 윤리적으로 소비하자는 거다. 동시에 여자연예인들은 그냥 뭔 잘못을 하건 왠만하면 그냥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거나 좀 더 관대하게 행동을 해석해보도록 하자. 물론 그게 어떤(멍청하고 안이한) 사람들에게는 일견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고민을 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유일하게 말이 되는 방법이다. 게다가 어차피 지금 이 글을 읽는 소수의 사람들이 여자연예인들(더 나아가서 여성정치인들, 여성기업인들)에게 더 관대해진다고 해도 그것보다 훨씬 강도높고 가혹하게 여자들을 끌어내릴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게 대중이고(김보름, 김예원, 이태임 등) 현재의 사회이니 자기들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지말고 그냥 하라는대로 해라. 


와 근데 제프리탬버 얘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이럿케 새버렷네...


제이슨 베이트먼Jason Bateman - 얘가 가장 앞장서서 아가리를 열심히 털었다. 와 진짜 씨발 배신감... 그 중에 인제 제프리 탬버마냥 폭언으로 윽박지르는 게 흔히 있는 일인 것처럼 얘기했다는 것이 가장 빡치는 부분이엇다. 계속 그럴 의도는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제시카 월터님을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말이었다. 제시카 월터님은 그에 대해 자기가 60년 가까이 연기생활했는데 그 정도로 심한 일은 처음이었다고 반박하셨다. 자기보다 연예인 생활을 몇 십년은 더 많이 한 대선배한테 좆스플레인을 하긴 왜 하냐고 씨발. 뒤늦게 자기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리긴 했지만 좆까라고 하고 싶다. 정말 인간이 그러는 거 아니다. 


그외 떨거지들 말고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크로스David Cross만 - 얘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짜증나지만 예전에 샬린 이Charlyne Yi라는 중국계 여성 연예인을 처음 만났을 때 다짜고짜 허름한 바지를 놀리고 그걸 들은 샬린 이가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말도 못 하자 '영어를 못 하는거야? 칭총칭총~ 왜 카라테로 한 번 붙자고?' 등등의 인종차별적인 괴롭힘을 가했다고 한다. 샬린 이씨가 이것을 미투운동이 한창이던 시점에 이야기하자 데이비드 크로스는 진짜 사과라기보다는 변명을 하며 샬린 이를 농담도 모르는 인간으로 슬슬 몰아가려 애를 썼다. 그니까 말하자면 본인은 무대에서 하듯이 인종차별자 흉내를 낸 거고 지도 그 때는 알아들은 거 같았는데 아니었나보네 유감~ 정도. 


근데 그런 농담을 무대가 아닌 곳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 할 때는 듣는 사람과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확신이 있고나야 하는 거지 나이도 깨나 쳐먹은 시점에 20대 초반 아시안계 여성을 처음 만나자마자 옷차림을 놀리고 '영어 못하냐 칭총칭총' 지랄을 떨어놓고선 농담으로 받아들이길 기대했다는 거 자체가 성희롱하고 변명하는 개저씨 논리라서 하나도 설득력이 없다. 절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그냥 장난'이었다고 쳐줘도 그럼 본인이 그만큼 감떨어지고 멍청하고 본인 직업인 코미디언으로서 실격이라고 자랑하는 거지 뭔가. 명석하다 신랄하다 이런 평가를 받아왔던게 다 무색해지는 거고. AD 때문에 이곳저곳에서 인터뷰를 하는 최근에도 또 자기를 비판한 인간들을 불편러 취급 멍청한 사람 취급하려고 애를 쓰는 것을 보고 진짜 답이 없다 느꼈다. 



어쨌든 제시카 월터님과 앨리아 쇼컷, 포르샤 드 로시, 그리고 주디 그리어까지 껴서 AD의 여성캐스트들은 계속 응원하고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제시카 월터님은 Archer라는 골때리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도 나오시는데 아처에서의 캐릭터가 루실 블루스랑 비슷한 데가 있다=존나 웃기다는 뜻. 앨리아 쇼컷님은 드류베리모어가 만든 완전 여배우들 위주에 유쾌한 롤러스케이트 영화 'Whip It'에도 나오셨었고 지금은 Search Party라는 매우 젊고 재밌는 드라마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신데 보는 것 추천한다. 포르샤 드 로시님은 솔직히 AD 이후에 커밍아웃하시고 엘렌 페이지님이랑 결혼했다는 것 밖에 몰랐는데 최근에 드류 베리모어님이 주연으로 나오는 특이한 좀비 시트콤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Santa Clarita Diet에 카메오 느낌으로 출연하셔서 매우 물개박수로 환영을 했다.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는 1시즌은 무난하게 재밌었다면 2시즌은 비약적으로 매우 재밌어져서 볼만했다. 추천드린다. 티모씨 올리펀트가 Justified에서 카우보이 모자 쓰고 폼잡는 것만 보다가 드류배리모어의 충실한 남편이자 허당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되게 웃기다. 주디 그리어님은 Archer에 제시카 월터님이랑 같이 꾸준히 목소리 연기를 보태셨는데 그 외에는 거의 다 단역 위주로 여러군데 나오시는 성향의 배우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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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투명 유리창 디스플레이 수준인 디나이얼 게이인 토바이어스 퓽케가 린지블루스랑 결혼해서 인공수정을 통해 애를 낳는 상황이고 핏물로 가득 찬 욕조 속에서 기합을 내지르는 린지 블루스의 모습과 미소를 머금고 셀카를 찍고 자빠진 남편 토바이어스의 표정 대조가 웃기다.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을 산산히 조각내고 조롱하는 AD의 주된 정서를 잘 반영하기도 하고 블로그 방문자들을 놀래키려는 의도도 있는 이미지 선정이엇다. '아~ 자신들의 정체성을 내비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이성과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야하는 불쌍한 게이들~' 이런 생각은 적어도 그 게이들이 목표로 삼는 이성애자 여성들은 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출연남배우들한테 비위가 팍 상해부러서 블로그 프로필 이미지도 바꿀 예정...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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