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wntaneous https://www.youtube.com/channel/UC8xWkT72t-NV3-DOB9gKJeQ

- 트위치도 있으시긴 한데 사용을 안하시는 것 같고 유튜브는 활발하게 업로드하시는 레인보우식스 시즈 플레이어이시다. 이 게임에 대해서는 아예 완전 까까까막눈이어서 어느 정도 잘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왜 소개하냐면 "OMG A Girl"이라는 영상 시리즈를 매우 감명깊게 봤기 때문이다.OMG A Girl(어머나 여자잖아!) 시리즈는 오버워치처럼 5대5의 팀게임이기 때문에 음성채팅과 키보드채팅 기능이 있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남성 게이머들이, 스폰테니어스님에게(스폰테니어스님은 음성채팅을 사용하신다 -> 이분이 여성게이머라는 사실을 냄져들도 인지한다는 뜻)** 보이스와 글자 채팅으로 어떤 언행을 하는 지를 싸그리 모아서 편집해놓은 시리즈**로서, 예상되다시피 남성게이머들의 추잡한 언어성추행, 욕설, 지들 딴에는 재밌다고 던지는 성차별 발언들이 화면 정중앙에 자막을 달고 쭈욱 전시되고 박제된다.

OMG A Girl(어머나 여자잖아!) 시리즈가 업로드되던 초반에는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남성게이머들이 쿵쾅쿵쾅 몰려와서 주작이다~ 니도 잘못했겠지~ 좀 대처를 잘 해보지 그래~ 이런 것만 모으냐~ 등등의 되도않는 부랄발광을 심하게 떨었고 싫어요도 엄청나게 박혔다.(아직도 그러는 남성들 꽤 보이긴 함)

그러나... 스폰테니어스님이 본인이 직접 겪은 것들만 빡빡하게 편집해서 모으시는데도 벌써 영상 10개가 모여버렸고, 리플란에 비슷한 일을 수도 없이 겪어온 여성게이머들이 공감하며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같은 남자들의 개차반같은 수준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남자게이머들도 많기 때문에... (+기사화도 되는 등의 언론 노출까지 해서) 채널의 분위기는 현재 좀 긍정적으로 반전된 편이다.

결론은 뭐.. 이 글을 읽는 이가 나랑 같은 남자라면 몇 가지로 갈린다.

1. 스폰테니어스님의 영상 속 남자들처럼 성차별 발언, 언어성추행을 즐겨하는 놈이다. - 고통스럽게 뒤져라

2. "나는 저런 소리 안 하는데 왜 남자들을 전부 싸잡느냐!" - 나가뒤져라

3.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 다음에 이런 상황을 맞게될 시 묵인하지 말고 말을 얹도록. 이런 문제적인 남성들의 행동에는 몇 가지 패턴이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 어떻게 개입할 지를 생각해두면 좋다. whiteknight 보빨러 소리 듣든 말든 개의치 마라. 여자라는 티만 나도 별의 별 개같은 꼴을 보는 사람들이 세상의 절반인데 어쩌다 한 번 보빨러 소리 듣는 게 무슨 대수? 게임상에서 밑도 끝도 없는 욕설 성추행을 하는 남자들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문제발언으로 인한 패널티가 거의 없고 게임 속에서 만나는 여자 목소리의 주인들도 평생 마주칠 일 없는 존재들이기에 심심풀이처럼 개짓거리를 해도 별 일이 안 벌어지기 때문이다. 끽해야 채팅금지 몇 일? 그러나 그렇다는 것은 거꾸로 생각하면 저런 문제발언의 타겟이 아닌 제3자로서 그런 발언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데에도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덜 들고, 그 과정에서 자기 말에 조리가 없거나 말실수를 한다해도 크게 쪽팔릴 일은 없다는 것이다(나는 흥분하면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어서 큼..). 근데도 같은 남자들이 지랄떨 때 쳐뒤진 것처럼 가만 있는 남자들을 보면 존나게 빡친다. 개새끼들의 언행을 묵인하거나 재밌는 구경거리나 난듯이 낄낄대는 제3자 남성들의 존재가 이들의 문제적 행동에 기름을 붓기 때문이다. 갓건배가 수없이 증명했듯이 여자가 똑같이 목소리 높이면 그제서야 시끄럽다 왜 싸우냐 지랄하기나 하는게 대부분의 남자들의 수준이니 그 수준보다는 조금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 강약약강 소수를 괴롭히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개새끼들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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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방영 중인 드라마 중에 나의 페이버릿 쇼?였는데 드디어 빠빠이했다. 정치인간들이 사실은 우리랑 별 다를 게 없는 사람이라는 거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회를 포착했을 때 얼마나 동물적인 본능을 발휘하는 지 등을 극적으로 잘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어떤 인간적인 감정이나 원칙/신념과는 다른 오로지 승리를 좇는 감각 말이다. 이 쇼가 정치인간들의 평범성을 보여주는 장치 중에 하나는 오색빛깔 욕무지개로 대표되는 솔직한 뒷담화인데... 이게 또 정말 배꼽잡을 만큼 웃기다. 베스트 욕지꺼리 모음이 있을 정도. 또한 이런 솔직한 욕무지개는 공적인 발화가 아닌 사적인 대화에서만 펼쳐지기 때문에 공적으로 말할 때랑 사적으로 말할 때 사이의 온도차를 보는 것, 그 경계가 가끔 무너져서 언론에 새어나간다든지 하는 상황 등의 소소한 재미도 있다. 거의 유일하게 공사 구분을 거의 안 하는(못하는) 인물이 하원의원으로 나서다가 나중에는 대통령 후보로까지 업그레이드 되는 조나 라이언이 있겠다. 아마도 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모델이 된 걸로 보임. 대선후보토론회를 WWE 개싸움으로 만들고도 당선되었으니깐. 

최근에 방영된 마지막 시즌에는 트럼프-러시아의 공모스캔들을 의식한듯 (러시아 대신) 중국의 선거개입을 첨가했고 그 외에도 이전 시즌 다 합친 거보다 더 많은 사건사고가 벌어지며 막장으로 치달았다. 조나라이언의 근친상간, 셀리나의 전남편은 해상폭사하고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편집 면에서도 내용 연결이 엉성한 느낌을 주고 인간들이 뜬금없이 소리를 많이 지른다는 감이 있어서 완성도 면에서는 전 시즌들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다른 시즌처럼 10화가 아니라 7화로 다소 짧아진 게 예정과 다르다던가 한 게 아닌가 싶음. 어쨌든 재미는 있었고 결말도 맘에 들긴 했다. (에이미는 댄이랑 섹스하고 애가 생겨서 짐짓 댄과 정착하기를 원하는 듯하지만 댄은 지치지도 않고 항상 20대 초반 여자한테 찝적대는 모습을 보여서 결단을 딱 내리고 내가 TV쇼에서 본 것 중에 가장 쿨하고 감정소모 없이 낙태를 한다. 굿잡.)

++
한 가지 언급하고 넘어갈 것이라면.. 마지막화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설리나가 유력한 남대통령 후보 탐 제임스에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탐 제임스와 (합의된(?)) 성관계를 가지고 있던 여성 캠페인 매니저 미셸 요크에게 너를 하찮은 성적 대상물로 보는 남자를 위해 니 자신의 커리어를 버리는 게 안타깝다며, 너는 낭비되기 아까운 똑똑한 여자 아니냐고 툭 던진 뒤 사라진다. 이를 들은 그 미셸은 다음 장면에서 탐 제임스의 뒷통수를 치면서 자기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한다. 탐 제임스는 자기 캠페인 매니저에게 무슨 바람을 넣은 거냐면서 설리나에게 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보지만 이미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은 끝난 마당에 체념하고 돌아가는데, 설리나는 돌아가는 그의 등에다가 "저렇게 감정적이어서야! 이러니까 여자가 대통령이 되어야한다는 거야. 핳핳하..."라는 명대사를 친다. 그리고 나중에 설리나가 대통령 집무실에 있을 때 바로 그 미셸 요크가 설리나의 보좌관으로 나타나면서 그녀가 톰 제임스의 뒷통수를 치고 설리나 정부에 합류를 했다는 것으로 드러난다. 물론 고상한 척 착한 척 존나 하던 톰 제임스가 뒷통수를 맞고 침몰하는 모습은 꿀잼이었지만 이런 묘사로 인해서 뒷맛은 찝찌름했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입맛이 찝찌름한 이유야 뭐 보통 이런 상사-부하 간의 부적절한 관계의 예시들을 보면 안희정 같은 놈들이 5분대기조로 완벽한 수족처럼 부려먹는 관계에서 부하의 몸까지 맘대로 취하고는 우리 사랑했던 사이잖아 난 바람만 피운 거야~!라고 변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깐. 여기서는 오히려 캠페인 매니저 여자가 아주 적극적으로 톰 제임스와 관계하는 걸로 묘사가 된다는 점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 또한 여자가 권력형 성폭행 폭로를 하고 대단한 이득을 본다라는 상황도 현실에서는 본 적 없잖아. 아니타 힐도 안 그랬고 김지은 씨도 안 그랬고 서지현 씨도 안 그랬고... 아마도 Veep에서 모델로 삼고 있는 듯한 모니카 르윈스키 씨도(빌 클린턴 백악관에 계셨던) 최근에 인터뷰를 보면 고생고생이 그런 고생이 없었다는데. 마이너스 -1,000,000이라면 모를까 플러스라고?

 

또 따져보면 허구인 Veep 속 미셸요크의 경우도 사실 대단한 이득을 봤다고 하기도 뭐하다. 본인의 폭로 이전에는 대통령 당선이 유력했던 톰 제임스 밑에서도 비슷한 정도의 위치를 약속받았을 거 아냐. 그러면 성폭행 폭로로 인해서 여자들이 감내하는 여성혐오적인 공격들을 견디고나서 이 여자가 얻는 것은 직위의 수평이동이다. 미셸요크가 원했던 것은 겉으론 도덕적인 척 하면서 자기를 '성적 대상물'로 보면서 달콤한 말을 속삭였을 남자를 개박살내고 본인의 주제파악을 솔직하게 제대로 시켜준 여자 밑에서 일하고 더 인간취급 받으면서 일하는 거였나? 셀리나가 미셸요크에게 던진 말도 사실 본인이 보좌하는 후보의 승리가 눈앞인 캠페인 매니저에게 딱히 내밀만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에 계산적이라기보다는 에잇 내가 더러워서 꺼져준다 퉷퉷 하는 느낌으 말한 건데 오히려 그게 미셸요크에게는 더 어필이 되었던건가? 이게 작가진들이 디테일을 많이 생각 안 하고 그냥 매듭을 짓느라 이런 거라면 내가 괜한 소리를 하는 거지만, 곱씹어볼수록 설리나 마이어와 미셸 요크의 관계는 묘하게 흥미로웠다.


뭐 암튼 Veep의 미셸 요크처럼 비윤리적인? 여자가 있다고 치자. (탐 제임스의 육체관계가 시작된 발단은 묘사되어있지 않지만, 호텔에서 남이 안 본다고 생각될 때 와락 껴안으며 관계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이 여자의 행동이 totally fine하다고는 말 못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속 상관과 부하라는 관계에서 부하직원이 무슨 불순한 의도를 갖고 유혹을 하건 말건간에 상관없이 상관이 부하직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을 받고 자기 자리에서 꺼지는 것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한다. 아마 부하도 정황에 따라 윤리적으로 비판받을 수는 있겠지만(밑도 끝도 없이 여자니까 욕하는 거 말고.) 그렇다고 해서 상관이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는 거지. 뭐 꼬우면 지 자지 간수를 잘 하시든가... 무슨 동물도 아니고 말이지... 부하직원이 뭐라했든 간에 수직적인 권력관계에서 성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인간은 누구한테 하소연할 권리가 없는 거다.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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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3

TV쇼 & 영화 2019. 6. 10. 18:24

캡틴 마블 Captain Marvel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감상 끝.

인스턴트 패밀리 Instant Family
백인 여남부부가 고아들을 보호하는 곳에 가서 입양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영화인데 길목길목마다 현실적으로 갈등요소들을 그려놓앗고 그거를 또 상식적으로 잘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니까 훈훈하고 좋았다. 뒤지게 웃기기도 하고.
+ 남주인공 마크 월버그가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어서 영화에서의 캐릭터를 좋게 보고난 다음에 한 번 검색을 해보게 되었는데... 폭행사건을 엄청나게 많이 일으켰고 그 중에는 베트남 남노인에게 인종차별적 언행과 폭행을 가했다는 것도 있었다. 재미있는 건 한남들이 그 사건에 대해서 마크 월버그 실망이네 이제 얘 나오는 영화 안 본다 이딴 소리를 해놔서 ㅋㅋㅋㅋㅋㅋ 남배우들 성차별 발언 성추행 성폭행은 나몰라라하거나 혹은 대놓고 상남자라며 지지하는 새끼들이 뭐? 좆까는 소리들 하고 있네... ㅋㅋ

서칭 Searching
리사쿠드로님이 출연하셨던 코미디 웹 테라피Web Therapy처럼 컴퓨터 화면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영화이다. 야심찬 컨셉을 가지고 결과를 잘 뽑아낸 영화 같다. 다만 진짜 반전말고 미끼반전이 좀 뻔해서 살짝 김이 샜다. 주연인 존 초와 데브라 메싱님 둘 다 정치적으로 vocal하다는 점에서 좀 더 정이 갓다.

뮤어부인과 유령 The Ghost and Mrs. Muir
츤데레 스타일의 남유령은 좀 띠꺼웠지만 음악이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아름다운 영화다. 음악을 먼저 접한 후 영화를 드디어 본건데 몇십 년 전 영화치고는 괜찮음. 

 

 



메간을 위한 에미 An Emmy For Megan
https://vimeo.com/266625416 
메간 암람이라는 트위터에서 유명한 분이 비교적 만만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웹시리즈 부문에서 에미를 타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만드신 짧은 6부작이다. 웃기다. 알고보니 원래도 팕센뤡 실리콘 밸리 the good place (밑에 언급함) 등에 참여한 베테랑 작가분이라고 한다. 마지막화에 다르시 카르덴님이 카메오로 출연하심.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NBC표 시트콤이다. Jamila Jamil님의 타하니 캐릭터랑 D'Arcy Carden님의 재닛이 좀 웃겼는데 타하니로 분한 자밀라 자밀님은 본인이 신체이미지 때문에 고생했던 과거를 돌이켜 다이어트 식품회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것을 SNS에 광고한다던지 하는 여성 셀러브리티 등도 정면으로 비판하고 계시는데 매우 용감하신 것 같다. 게다가 타하니가 첫 연기잡이엿다니 엥 완전 코미디 천재 아니냐?

데리 걸즈 Derry Girls
영연합에 들어있는 북아일랜드의 데리 지방 여성 청소년들이 주인공이고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이다. 변칙적이면서 재미있다. 정치적인 긴장이 배경에 깔려있는 거 같긴한데 그게 실제로 뭔지 조사해보고 싶기까지는 않다 귀찮다 궁금한 사람이 찾아봐

꼴찌마녀 밀드레드 The Worst Witch
어렸을 때 노잼 해리포터를 1편하고 2편 정도 어거지로 봤엇는데 이것은 해리포터보다는 재미있으면서도 근데 이걸 내가 보고 재밌어하기에는 조오금 나이가 먹었다는 느낌이 들기도하면서 결론적으로 쓸모를 추출하자면 여자애들한테 보라고(혹은 부모들에게 애 보여주라고) 추천해줄만한 작품 같다. 디즈니 공주시리즈 좀 애들한테 생각없이 보여주지마~!

참드 Charmed 
8시즌까지 장수한 시리즈이며 중반 정도까지 보았는데 꽤 볼만했다. 4시즌부터는 할리우드 미투운동에 가장 열심히 참여하셧던 로즈 맥고완님이 지금 보면 굉장히 어색한 긴 머리로 나오신다. 큰언니 배우는 3시즌을 끝으로 하차했다고 한다. 큰언니가 기강을 잡아주면서 유지되던 캐릭터들의 조화나 균형은 그 때문에 깨져버린 것 같다. 어쨌던간에 쇼가 끝나고도 서로간에 무슨 일이 있으면 같이 싸우고 응원햇다라고 하는 얘기들이 많아서 훈훈했다. 
+ 주인공들의 의상은 적잖이 거슬리는 옥의 티였다. 초반에는 내가 못 느꼈거나 노골적이지 않았는데 뒤로 갈 수록 의상팀에서 어떻게든  주인공 배우들의 상반신을 노출시키려고 혈안인 게 보여서 몰입에 방해될 정도.
+ IMDB 크레딧을 살펴보았는데 쇼 크리에이터가 Constance M. Burge라는 여성분이라고 한다. 세 자매 중 막내 피비처럼 두 명의 언니들을 두셨다고 하시니 본인이 자매들과 생활해온 경험이 쇼에 많이 녹아들어갔을듯 하다. 다만 냄져프로듀서와의 의견차이로 3시즌부터는 총괄 프로듀서/작가 위치에서 고문 프로듀서 위치로 튕겨나가셨다고 한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기분 나쁜 부분.
+ 공식 한국 역제는 '마법의 미녀 삼총사'라고 한다 자매가 주인공이고 세 명이 뭉치면 더 강해지는 자매들의 초능력과 자매간의 갈등관계와 자매애 등이 쇼의 주제인데도 자매라는 키워드는 빼놓고 굳이 '미녀'를 쳐넣어서 번역해놓은 한남적 센스...
+ 2018년부터 참드의 리부트가 방영되어서 좀 보았는데 원작보다 너무 다크하고 우울한 느낌이 많아서 나에게는 원작이 좀 더 맘에 들었다. 

더티 존 Dirty John 
법망을 조롱하면서 주인공 가족을 괴롭히는 소름돋는 집착남/좆뱀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쇼엿다. 두 딸 캐릭터는 말하는 어투가 그 미국에서 '부자동네의 젊고 멍청한 여자 말투' 정도로 스트레오타입화해서 자주 써먹는 그 말투를 몇 단계 과장해서 쓰는데 근데도 뭐 엄마랑 다르게 정신을 채리고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저마다 노력하고 어떤 면에서는 선을 긋기도 하면서(남자에게 미치려면 혼자 미쳐야지 남의 안위까지 위험에 노출시켜서는 안되잖은가) 현명한 모습을 보여서 마냥 편견을 강화하는 식으로 쓰이지는 않은 것 같다. 집착남이 (과거회상까지 합해서) 여자 캐릭터들을 끊임없이 불안에 빠뜨리며 그의 전능함을 부각시키는 듯한?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그려진 때문에 추천할만한 작품은 절대 아닌 거 같다. 하긴 제목부터가 집착남 이름이니...

데드 투 미 Dead To Me 1시즌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은 젠하고 비슷한 아픔을 겪은 쥬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코미디/스릴러 드라마이다. 처음에는 더티존이랑 비슷한 쇼인가 싶은데 보다보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주인공 두 분 다 너무 좋고 매우매우 재밌으므로 보는 것 추천...

러시안 돌 Russian Doll 1시즌
꿀잼이었다. 흡인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확보하고 보길.

크레이지 엑스걸프렌드 Crazy Ex-Girlfriend 4시즌 完
4시즌으로 종영! 내가 뮤지컬을 혐오하기도 하고 뭐라고할까 현실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심각하게 미친 짓들에도 결과가 무겁지 않고 엉뚱깽뚱~!해버렸네요~!로 넘어가는 분위기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이 드라마는 분명히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는 내가 코미디를 좋아하고 조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뮤지컬 장면들도 패러디적인 요소가 많아서 참고 본 거 같다. 결국엔 쇼의 분위기에 적응이 되었고 뮤지컬 드라마라는 방법을 택한 이유도 4시즌 14에피소드에 동네극장 에피소드로 한 번, 피날레에서 레베카가 펼치는 모놀로그로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브로드 시티 Broad City 5시즌 完
5시즌으로 종영! 정들어서 좀 섭섭하기도 하고 크엑걸처럼 좋은 방식으로 끝내서 좋기도 하고. 뭐.. 미국특유의 리버럴페미적 감성.. 여성성이라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을 과장하고 강화하고 조롱하는 여혐문화인 드랙레이스의 루폴을 우상처럼 생각해서 카메오로 부른다던지.. 하는 부분들은 지금의 내가 보기에는 좀 오그라들었으나...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여성 코미디언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사회적인 코멘터리도 좀 담겨있고 더럽게 웃기고 볼 가치는 있는 쇼이다.  

 


---- 꽝이었음 ----


The Blindspotting 

흑남과 백남이 단짝친구로 나오는데 그냥저냥 미국의 흑인차별 이런 거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작품속에 녹여냈다. 이 영화에서 써먹고 있는 슬램이라고 하는 시낭송과 랩의 중간쯤에 있는 아트폼도 좋아한다. (뮤지컬 싫어한다고 위에 써놓고 왜 그러냐면 골수부터 랩팬이라서 그럼) 그러나 각각 흑남 백남의 여성 파트너 캐릭터들이 그려지고 다뤄지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여성혐오는 불쾌했다. 백남 주인공이 자기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맘대로 주물럭거리면서 특권 어쩌고 하는 장면이라든가, 남자들끼리 모인 락커룸에서 백남이 개년bitch 타령하면서 흑남의 전여친을 욕하는 모습 등이 기억난다. 이런 묘사가 문제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비판적인 시선은 없고 그냥 관성적으로 남자들끼리의 못말리는 엉뚱깽뚱 친목다지기 정도로 그려지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개년bitch 타령은 잘만 하던 백남이 강약약강(=사이언스)의 법칙을 따라 흑남친구에게 깜둥이nigga라는 말은 차마 못 하고 울먹이는 작품 후반의 모습과 겹쳐보면 얼터기가 없다. (https://dilla.tistory.com/62

 

이 nigga라는 단어의 용례를 영어권 흑인들의 트위터 등에서 살펴보면 사실상 흑인남자들(+소위 여성성을 수행하지 않는 레즈비언 랩퍼들도 본인들을 nigga라고 칭한다.)만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 때문에 더욱 더 이 현상이 여성혐오와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 흑남은 작품 내에서 흑남은 bitch라는 말을 쓰지 않고 좀 고상한 척하지만 친구의 여성혐오발언을 지적하거나 제지하지도 않으며 같이 낄낄대는 모습을 보인다는 면에서는 complicit한 걸로 볼 수 있고 말이다. 

 

+ 영화가 아닌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라는 재능 없고 짧뚱하고 역변한 캐나다 출신 백남새끼의 실제 사례도 있다. 리아나를 죽기 직전까지 줘팼던 크리스브라운이 한갓 실수(죽을 때까지 줘패는 ㄱㅔ 실수면 너도 한 번 실수 좀 당해봐야겠네 ㅎㅎ)로 매도하지말고 살아있을 때 잘하라는 둥의 내용을 지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해당 인스타그램의 투팍2pac(성폭행 혐의가 있는 뒤진 흑남랩퍼)과 마이클 잭슨(여러 명의 어린 남청소년들을 그루밍하고 성폭행했다는 흑남뮤지션-Leaving Neverland라는 HBO 다큐멘터리 참조.)을 합친 것과 같다며  이 경우도 엄연히 피해를 입은 흑인여성 리아나라던가 투팍의 피해자라던가, 마이클 잭슨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한 소남들의 존재를 가볍게 무시해서라도 흑남들의 인정을 받고자하는 멍청한 하타취 백남의 면모를 드러낸 경우로 볼 수 있을듯 하다. 극혐. 

 

+ Redshell이라는 백인 남스트리머를 비롯해 몇몇 트위치 남스트리머들이 retarded병신, bitch개년 등의 말은 생각없이 쓰거나 남이 쓰는 것을 방관하면서 그 똑같은 아가리로 nigga는 안된다면서 엄근진빨고 인종차별 타령하는 모습도 가관이다. 레드셸 얘는 진짜 논리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그냥 XQC마냥 자극적으로 욕지꺼리하는 거, 지랑 취향 비슷한 빻타쿠새끼들이 몰려오는 걸로 시청자수 쌓고선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는게 어이없음...

 

 

 

디트로이터즈 Detroiters Season 1

위에랑 마찬가지로 흑남과 백남이 친구이자 광고대행업 파트너로 나오는 코미디인데 이새끼들 뭐 별로 재미도 없고 찌찌 타령하는 불쾌한 조크를 한다던지 짙은 여혐으로 점철된 옛날 광고 포스터들을 쭈욱 걸어놓은 벽면 등을 보고 미련없이 시청을 접었다. 이 시리즈를 추천해놓은 사이트의 코멘트를 보면 '대단한 메시지 없이 속편히 볼 수 있는 해맑고 태평한 청정 코미디'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내가 최근 몇 년간 느낀 거라면 진짜로 클린하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려면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게 고민하고 점검해야지 얘네처럼 그냥 레알루다가 머갈텅텅으로 만든다고 보기 편하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거다. 이런게 보기 편하면 니가 이상한 거임...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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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본 Female First Feminist @MeanwhileIPaint 님의 타래를 여기에 옮기고 한국말로 번역해본다.

https://twitter.com/MeanwhileIPaint/status/10685426685008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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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래에서는 내가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내 친구들과 어떻게 의견을 달리하게 되었는지와, 트랜스젠더의 권리라는 것이 사실은 여성혐오적인 가스라이팅(역자주: 학대자가 피학대자에게 반복적으로 거짓을 세뇌시켜서 스스로의 인지능력마저 불신하게 만드는 행위)에 불과하며 중단되어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CSockpuppet과 그외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았음을 밝히며, 이 문제가 왜 시급하게 논의되어야하는 지가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원한다.


나는 진보성향이므로, 억압에 처한 누구에게나 나의 공감과 지지를 표하곤 했다. 트랜스인권운동 포스터의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나는 '트랜스인권 화이팅!'이었다. 심도있게 생각을 해본 것은 아니었다. 트랜스 인권을 보통 동성애자들의 권리랑 뭉뚱그려 말하곤 하니깐 뭐, 그쪽도 이리와서 진보인권운동의 우산 밑에 와서 비를 피하라고~ 우리는 모두 같은 것을 위해서 싸우는 거잖아, 맞지? 나는 트랜스젠더인 사람을 많이 아는 것도 아니었다 - 10명 미만. 대부분은 십대였고, 두 명 만이 성인들이었다. 십대들은 내 친구들의 자식들이니까 우리는 걔네들이 원하는 이름과 대명사(역자 주: 3인칭 he/she/they등을 말함)를 사용했다. 이정도를 해주는 게 대수도 아니고, 아이들은 인정욕구가 큰 시기였으니까. 


하루는 십대 트랜스여성의 부모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모든 TERF(역자주:'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s(트랜스배제적인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준말이며 한국말로는 '터프'라고 옮기겠음)들은 뒤져야됨." 나는 터프Terf가 뭔지도 몰라서 설명을 찾아봐야했다. 놀랍게도 구글 검색을 해봐도 터프의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터프들을 성토하는 글만 많았지, 터프가 무엇이냐에 대한 글은 거의 없었다. 그 당시 나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았으므로, 젠더비판적인 여성주의사상이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터프는_혐오낙인이다(#terfisaslur)"라는 해시태그도 나중에 발견했다. 내가 찾은 정보는 40년 정도 된 것들이었고, 학문적인 배경 없이 젠더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열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트위터에 입성했을 때는, "젠더비판적"이라는 말을 완전히 반대로 이해해버렸다. 사실 그 말은 트랜스인권운동가들이 호도하는 것처럼 "나는 너의 젠더표현 자체를 비판한다"를 의미하지 않는다. "젠더비판적"이라는 말은 "나는 여성은 원래부터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남성은 저러저러한 방식으로 행동하므로, 성차별은 정당한 것이라는 개념에 반대한다"를 뜻한다. 다르게 말하면, "네 맘대로 하세요." (*다시 말하지만, 나는 학자가 아니므로 부정확하다면 사과한다.) 그런데 앞서 말한 트랜스아동의 부모가 나중에는 이런 글도 올렸다. "터프들은 다 뒤져야됨. 단두대는 내가 챙겨감 ㅇㅇ." 글쎄, 누군가 여자들에게 죽으라고 말할 때는, 그 여자들이 무슨 사상을 가졌간에, 내 머릿속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일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사를 더 하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 친-트랜스인권 우산 아래에 있는 인간들끼리 여성혐오발언을 할 수 있는 면허라도 나눠가진 것 같았다. 나는 진보성향의 친구들에게 물었다. "트랜스젠더가 트랜스인종과 다른 점은 뭐야? 왜 우리는 전자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후자는 인종차별적인 문화도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이런 질문을 하면서 친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논의와 대화들을 읽고 나서야, 마침내 트랜스인권운동이라는 것이 젠더디스포리아(역자주: 자신의 성별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불쾌감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증상)를 겪는 영혼들에게 무해한 위로와 지지를 주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싸워서 쟁취해낸 것들, 법적으로 명시되어야하는 권리들을 다시금 위협하는 것이었다.



Do Lesbians have sexual agency enough to decline any penis?

레즈비언들은 남성기를 가진 이와 섹스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가? (역자주: 많은 트젠남들이 '코튼실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자지달렸어도 똑같은 여자니까 레즈비언들이 섹스해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Do women have a right to medical care from other women?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게서 의술적인 조치를 받을 권리가 있는가?


Do female prisoners have a right to be kept apart from male sex offenders?

여성죄수들은 남성죄수들로부터 격리될 권리가 있는가?


Do female professionals have a right to decline to service male genitals?

여성직업인들은 남성기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할 권리가 있는가? (역자주: 자기 자지털 왁싱을 거부한 여성왁서들을 괴롭히다가 소송까지 건 트젠남 Jonathan Yaniv에 관한 질문으로 보임. 참고로 이 트젠남은 여성들과의 트위터 DM 대화에서 소녀들이 라커룸에서 가슴이나 성기를 내보이고 옷을 갈아입는지, 탐폰을 사용하면 줄이 성기 밖으로 삐져나와서 보이는지, 탐폰이나 생리대등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줄지 등을 집요하게 물어보는 등 정말 역겹고 징그러운 인간이었다.)



위 질문들에 대한 정답은 명쾌한 "그렇다"여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술 더 떠서, 어떤 이들은 여성들만 가지고 있는 장기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며, 여성건강에 관한 논의에서도 언급하지 말란다. "Breastfeed(유방으로 모유수유)"라는 말 대신 "chestfeed(가슴으로 모유수유)"라는 말을 쓰라고? 뭐? 우리가 모유수유를 어디서나 할 수 있게 된 게 얼마나 되었더라? 동성결혼을 할 수 있게 된 게 얼마나 되었더라? (역자주: 여자가 여자랑 결혼할 수 있게 된 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자가 여자만 좋아하는 것을 트랜스혐오라고 몰아가는 것은 대체 무슨 개짓꺼리냐라는 말인듯.) 


음, 그건 틀렸다. 아닌 건 아닌 거다. 나는 트랜스젠더들도 사람이고 인권이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젠더디스모피아/디스포리아를 치료하기 위한 적절한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 여성인권에 대한 쟁점에서 어떤 쪽을 선택해야하는지 안다. 바로 생물학적인 여성들의 편이다. 트랜스여성들도 *어쩌면* 여성일지 모른다. 하지만 여성들은 *확실하게* 여성들이며 여성인권운동이 주 타겟으로 삼아야할 계층이다. 나는 트위터로 온 지 얼마되지도 않았지만 이 쓰레드로 인해 바로 추방당할 지도 모른다(역자주: Meghan Murphy라는 젠더비판적인 페미니스트가 트위터에서 계정정지먹음.) 그러나 이렇게 내 스탠스를 확실히 하고 싶었다 - 나는 진보주의자이지만 트랜스인권주의자는 아니라고. 리트윗을 해준다면 고맙겠지만, 안해줘도 어차피 내 '유방BREASTS' 속에서 꺼내놓을 작정이었다. ;-)




------- 아래는 원본 글임



This thread is about how I broke ranks with my progressive friends to think that maybe Trans Rights are a lot of misogynist gaslighting that should be stopped. Inspired by @CSockpuppet and some others, I want to boost the signal on the need to discuss this. /1


I’m a progressive, so naturally anyone who is oppressed has my sympathy and advocacy. I was all Yay Transrights before the paint was dry on the posters. /2


I didn’t think about it too hard. Trans is lumped in with gay rights and so, sure, come over here under the umbrella of progressive protection. We’re all fighting for the same thing right? /3


I only knew a few transpeople - less than 10. Most of those are teens. Two are adults. The teens are friends of my kids and we change names/pronouns as they do. Not a big deal to be supportive, especially with kids who are overtly seeking approval. /4


One day a parent of a teen transwoman wrote on FB “All TERFS should die.” I had no idea what a Terf was. I had to read about it. I was surprised how hard it is to just Google "What is a Terf." Lots of yelling. Little info. /5


At that point I wasn’t on Twitter, so I didn’t realize gender-critical feminist thinking was a thing. I didn't find #terfisaslur until later. The information I found was 40 years old. If you’re not an academic, wading through all the gender studies stuff takes a lot of effort. /6


And when I did get on Twitter, I got the exact wrong definition of “Gender Critical.” It doesn’t mean “I’m critiquing your gender expression” which is how some TransAdvocates were complaining about it. /7


Gender Critical means “I am critical of the notion that women act a certain way and men act another, and should be given class privileges thusly.” In other words: do what you want. (*Again, I'm not an academic, so this I apologize if this is imprecise.)/8


So, parent of TransKid soon also says “TERFs need to die. I will bring the guillotine.” Well, calling for women to die, no matter what their ideology, just sets off alarms for me. Obviously I need to look further. Why is that OK, even applauded by my feminist friends? /9


It seems that misogynist speech is being given a pass if it's under the umbrella of being pro-trans. I asked my progressive friends: How is trans-gender different from trans-racial? How are we ok with one but see the other as cynical appropriation? /10


(I made no friends with these inquiries) /11


And then through exploring convos on Twitter, I eventually discovered that what we're engaged in is not just a benign offer of solace and support to dysphoric souls. Things we fought for, that should be settled law IMO, are at risk again. /12


Do Lesbians have sexual agency enough to decline any penis?

Do women have a right to medical care from other women?

Do female prisoners have a right to be kept apart from male sex offenders?

Do female professionals have a right to decline to service male genitals? /13


Those should be easy yesses - but they’re not. Further, some say even mentioning female genitals makes them feel bad, so we should not mention our organs in health discussions. Now we have "chestfeeding?" What? /14


Didn't we just fight for the right to breastfeed everywhere? Didn't we just fight for gay marriage?

Okay, no. I just have to say NOPE. I believe transpeople are people. I believe they deserve love and care and a cure for dysmorphia/dysphoria /15


But I already picked a side in the Women’s Rights battles, and it’s the adult human female side. Transwomen *might* be women, but women are *definitely* women and that’s where women’s rights should be centered. /16


And I just got on Twitter and might get immediately kicked off, but I just had to out myself - I’m progressive but not pro-trans. I'd appreciate a RT if you are up for it, but I just had to get it off my BREASTS anyway. ;-) /END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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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옵션에서 언어 > 맞춤법 검사 체크된 언어를 모두 해제하면 딜레이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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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자사전 영어사전 국어사전 등등을 애용하고 있고 특히 입력이 까다로운 한자 같은 경우에는 복사 붙여넣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비어있는 텍스트 박스에 우클릭을 해서 붙여넣을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2~3초 가량의 딜레이가 나를 속터지게 했다. 구글에는 아무리 검색해봐도 내 경우랑 정확히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이 없었고 윈도우 셸컨텍스트메뉴 수정이나 크롬 확장을 중지시키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봐도 해결이 안돼서 결국 체념한 상태였는데 답은 크롬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맞춤법 검사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놈들은 대체 맞춤법검사 기능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아무 글자도 없는 곳에서 딜레이가 나는거야... 이 문제를 몇 개월 정도 달고 산 거 같은데 막상 없어지니 좀 허무하기도 하다. 크롬이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 기능을 해제한 후에도 여전히 맞춤법 검사 기능을 사용하고 싶으면 영어는 grammary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될 것 같고 한국어도 잘 찾아보면 있을 것이다. 끄으읕.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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