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The Bossy Show

기타 2017. 6. 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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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Veep에서 멀대 같이 키만 큰 등신 Jonah Ryan을 연기하는 남배우 Timothy Simons가 자기 나왔다고 리트윗해줘서 들어봤고 사랑에 빠졌다. 힐러리를 지지했으며 여성혐오에 대항하고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길 두려워하지 않는 두 여성 분(Carmen Rios 님과 Jill Gutowitz 님)이 이끄는 팟캐스트인데 1화가 트럼프 정권 하의 액티비즘이고 팟캐스트 인트로에도 나오듯이 트럼프의 집권이 트리거가 되어서 시작되엇다고 한다. 트럼프라는 너무나 명백한 여혐똥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 미국 여성들에게 더 이상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겠다라는 위기감을 주어 여성들이 곳곳에서 들고 일어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는데 이 팟캐스트도 마찬가지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들어본 에피중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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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는 트럼프의 사법방해가 제목이지만 Timothy Simons가 등장하면서부턴 Veep 얘기도 하고 선거 당일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므로 적당히 재미있게 들을 수 잇엇다. 중간에 카르멘 님이 "여자들이 공직에 더 적합하지 않냐 남자새끼들은 너무 약하고 감정적인 것 같다. 미안~" 이라고 하니까 "완전 이해한다 나도 그렇다."라면서 자기의 약점을 설명하며 받아치는 Timothy Simons의 모습이 흐뭇햇다. 메갈이 남혐이라고 죽을 상하고 광광 울고 지랄하는 한남무리는 죽었다 깨나도 이 수준에 도달 못할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좀 꿀꿀해지기도 하는데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센스를 갖춘 오픈리 페미니스트 남자 유명인이 좀 있으면 좋겠다. 페미니스트 운동/움직임에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주가 돼야한다는 생각에 백 번 천 번 동의하지만 그나마 알만한 남자새끼들이 손놓고 쥐죽은듯이 있으니까 여혐남들이 페미니즘 = '여자들이 남혐하는 것'으로 등치시키는 게으른 공격을 반복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다. 트위터에는 좀 있는 거 같은데 타이핑된 것을 보는 거랑 목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는 것은 느껴지는 존재감이 다르니까. 그래서 문재인이 페미니스트 선언한 것도 반겼는데 탁현민새끼가 중학생 윤간한거 나이쳐먹고 자랑하고 다녔는데도 안짜르고 있는거 보면 이씨벌새끼가 좃이나 페미니스트냐 싶을 뿐이다. 





16화에서는 아주 입냄새 지독하게 생겨가지고 입만 열면 쓰레기가 튀어나오던 폭스뉴스의 방송인 빌 오 라일리가 오랜 세월 동안 사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온 끝에 이제서야 FOX티비에서 쫓겨났는데 그것에 대해서 이런 저런 분석을 해주신다. 끝부분에는 여배우 Amber Tamblyn 님과 짧은 전화통화로 몇 가지 얘기를 더 나누는데 이런 얘기를 하셔서 뇌리에 남앗다. 미국에서 이제는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 편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유독 여성차별만큼은 아직까지도 이야기하기를 다들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Amber님은 David Cross하고 결혼했다는 것 외에는 잘 몰랐는데 엄청 열심히 사회 참여를 해오셨고 최근 Paint it Black이라는 영화로 감독 데뷔도 하셨다고 한다~





17화에서는 버니 브로(힐러리를 비롯한 여성들에 대한 혐오를 주체 못하는 버니 샌더스 빠돌이새끼들)와 트럼프 트롤들을 묶은 제목이 보여주는 것처럼 여야 보수 진보를 막론하는 여성혐오와 온라인 인신공격에 대해서 논하는 에피소드이다. Awkward라는 쇼(본 적 없음)의 Molly Tarlov(뵌 적 없음)라는 여배우 분과 그 분의 언니이고 FOX 채널에서 리버럴적인 코멘트를 하시는 Jessica Tarlov 님(전화연결)이 모여서 얘기하는데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분석도 아주 상세하고 흥미로웠고 본인들도 각자 이름난 사람들이다보니 개인적으로 겪는 여혐 인신공격들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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