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패리스 (Rachel Parris) - 성추행 안 하는 법 (한글자막)
(클립 원제: How NOT to sexually harass someone - The Mash Report - BBC Two, https://www.youtube.com/watch?v=TMfStd3v330)

저번에 블로그에 소개했는데 짧고 만만해보여서 자막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성추행 안 하는 법을 진지하게 가르치는게 아니고 어디까지가 성추행인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하는 남자들을 비꼬는 영상임을 설명충적으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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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의 미투운동보다 #OO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가 우리나라 트위터에서 유행했던 것이 먼저이지만, 할리우드의 미투운동이 있은 후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의 성추행을 JTBC 방송을 통해서 폭로했던 것이 그 영향이 좀 더 전국적이엇던 것 같다. 텔레비전의 파급력은 어쨌든 어마무시한듯. 


여기서 화나는 점은 남자들의 반발도 더 노골적이고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들이 권력 혹은 권위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 하급자 여자들을 성적 착취 대상으로 이용해먹어온 역사에서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열외였으며 방관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공모했던 것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 여자들이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을 당하고도 거꾸로 퇴출당하고 입막음 당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여자들이 들어와 희생양이 되거나 아니면 남자들로 채워지는 악순환에서 남자들은 고용안정이나 승진 등의 반사이익도 누렸다. 양심이 있는건가? 남자들이 해야할 것은 이런 실태를 알았든 몰랐든 유감을 표하는 것이고 폭로자 여성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지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남자들이 하는건 뭐다? 어떻게든 꼬투리 잡고 깎아내리거나 아니면 원래부터 여자들을 따돌리던 새끼들이 펜스룰 어쩌고 하면서 그 짓꺼리에 이름을 붙이고 정당화를 시도하고 자빠졌다. 지들끼리 아주 그냥 서로 드럽게 핥아대면서 악취를 풍기는 삼류 인간집단 나꼼수의 김어준이 미투 공작드립을 쳤던 것도 지 친구 정봉주의 뒤가 더러워서였던 것처럼 미투운동에 태클거는 남자들은 다 '나 성범죄 저질렀는데 안걸렸을 뿐이예요'라고 고백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너는 아니라고? 그럼 그런 소리를 하지마세요. 



1. 왜 그 때 안하고 이제와서 - 이제라도 입을 열게된 용기를 칭송하고 입을 억지로 닫게 만들었던 것들을 바꿔나가면 되는 것임. 이런 애들 특징이 그때 그때 말하면 왜 예민하게 구냐 너만 가만히 있으면 된다 이지랄했을 놈들임. 


2. 무고 당할까봐 무섭다 - 무고 비율 다른 범죄랑 똑같은데 꼭 무고 들먹이는 이유는 니 대가리 속 여성혐오 뿐임. 아니면 강압적인 접촉과 강간만 해온 것이거나. 지들이 뭐라고 무고를 당해 성범죄자새끼들이 하여간 자의식은 존나게 비대한 부분.


3. 여자 고용 안할 거임 - 공범 의식 고백 이상 이하도 아님. 언제나 말하지만 여자들이 성범죄 피하기는 쉽지 않지만 남자가 성범죄 안 저지르는건 너무 쉬움. 적극적인 동의가 없으면 아무 짓도 시도하지말고(어 키스했는데 저항하지 않네? 오케이네?가 아니라 둘 다 제정신인 상태에서 키스할까요?라고 물어보면 된다.) 만약 상대가 하급자 여성이면 사적인 연인관계를 맺을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함. 후환이 두려워 거절하지 못할 수도 있고 서로 좋아한다고 해도 동등한 관계일 수가 없다 사람 마음이 갈대 같은 건데 싫어져도 말하지 못할 수 있잖아? 수직적인 권력관계에서 온전한 동의나 평등한 연인관계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는 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다. 그렇게 그 하급자 여직원과 죽고 못살겠으면 일자리 옮기고 프로포즈하시든가 ㅋㅋ 개저씨들 특징이 그렇게 하지도 못할 거면서 로맨스로 포장해대는건 잘함 씹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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