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만 자체적으로 한글자막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태엽 아이콘을 누르고 Korean 언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2화와 3화를 한글자막과 함께 보시려면 

1. 먼저 유튜브 다운로더를 설치하시고,

2. 2화 3화 URL을 긁어서 붙여넣고 영상을 다운로드하세요



3. 아래 링크를 통해 자막파일도 다운로드하시고요



3. 마지막으로 자막파일과 비디오파일의 제목을 똑같이 맞추고 재생하시면 됩니다.
(720P 화질로 받으셨다면 이 과정을 안거치셔도 됩니다.)


1화에 한글자막이 내장되어있는 것처럼 2, 3화에 제가 만든 자막을 넣어주십사 하고 이분들 페이스북을 통해 부탁하고 파일도 보내봤습니다. 답이 없길래 '거절해도 상관없는데 답장 좀 해주면 안될까'하고 보채기도 했죠. 그랬더니 "친절하기도 해라, 고마워!"(That's so kind, thank you!)라는 답장을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그러고 열흘이 지나도 등록을 안해주시네요. 자동응답이었던 건가...? 자막과 함께 편하게 보실 수 있게 제 유튜브 채널에 올릴까도 생각해봤는데 저작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일단은 불편하시더라도 안내를 따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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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작 다큐멘터리 Miss Representation이 영화나 뉴스 등에서 여성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 여러가지 예시를 직접 보여주면서 비판했다면 이 3부작 시리즈는 게임 속에서의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 중 '곤경에 빠진 처녀'(Damsel in Distress, 남자주인공이 모험을 거쳐 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나약한 존재로 여성 캐릭터를 써먹는 클리셰)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이것이 얼마나 게임계에서 많이 자주 쓰이는지, 어떻게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키는지 등을 풍부한 예시와 함께 논하는 아아아주 귀중하고 유익한 시리즈이다. 

 이 영상에서 설명을 해주시는 분은 아니타 사키지안이라는 분인데 소위 게이머게이트라는 사건에 휘말리셨었고 지금도 빻게이머들의 공격을 받고 계신 것 같다. 게이머게이트 사건이 일어났던 몇 년전에는 이름만 계속 눈에 밟혔는데 게이머게이트가 뭔지, 아니타 사키지안이라는 사람은 뭔 잘못을 한건지 설득이 가게끔 떠먹여주는 사람이 없어서 계속 판단을 유보하고 있었다. 아니타 사키지안님을 악마화하고 무슨 거물 악당처럼 비추면서 비난하는 동영상을 보고 별다른 판단을 내리지 않고 넘어갔던 게 전부였음. 


 지금 갓갓드리위키의 설명을 보니까 (http://ko.areumdri.wikidok.net/wp-d/5796733d786a0b42100b3d4c/) 남자 게이머들이 단체로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린 여성 개발자와 게임 비평가 등을 인터넷으로 공격하고 살해협박까지 했던 사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사건들과도 공명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당장 갓건배 살해협박 남BJ가 생각이 안날 수 없고. 김자연 성우 짜르라고 단체로 지랄지랄했던 것도 생각이 나고 그 과정에 다른 페미니스트 웹툰 작가들이나 일반인 트위터러들의 직장이나 가족들에게까지 개지랄을 했던 것이 생각이 나고. 페미니즘 가르치자고 했다가 지랄염병에 시달리셔야했던 선생님 생각나고, 게이머게이트에 반발했던 남자 유명인들은 여성들만큼 비난을 받지 않았다는데 문제의 여선생님보다 먼저 페미니즘 가르치자고 했던 남자 선생님은 별 탈 없었던 것이랑 겹쳐진다. (빻남들의 비겁한 습성 덕분에 생기는 이 차이/특권을 남자들은 페미니스트분들을 더 열심히 응원하고 지지하는데 써먹어야한다.) 


 흥미로운 점은 게이머게이트 빻빻들을 옹호하는 편에 섰던 인간들이 지금 인종차별/성차별적인 정책을 쉴새없이 내놓고 있는 트럼프 정부/공화당/Alt-right/네오나치 등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시태그를 만들었던 제임스 볼드윈은 유명한 트럼프 지지자에다가 흑인 배우 돈 치들에게 깔짝댔던 백인우월주의자이고, 백악관에 갔던 스티브 배넌의 Breitbart나 알렉스 존스의 Infowars는 여성들에게 가해진 살해협박은 없는 일처럼 무시하며 게이머게이트를 옹호하려고 했고, 성범죄를 저지르고 체포를 면하기 위해 무슨 나라 대사관에 숨어지낸다는 푸틴 끄나풀 줄리안 어싼쥐새끼도 게이머게이트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현재 우리가 제일 억울해 약자 포지션 못잃어~를 시전하며 여기저기 깽판을 놓는 빻남 여혐남들이 드글드글한데 정권을 노리는 빻은 세력이 이용해먹기 딱 좋아보인다. 문재인은 전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무난하게 당선된거지만 다음/다다음 정권은 누가 잡을지 누가 아나. 전에도 얘기한거지만 기본적인 시민교육으로서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안가르치면 지들이 약자인줄 정말로 착각하고 그 억울억울한 감성으로 인터넷에 몰려가서 지들같이 생각하는 새끼들끼리 뭉치고 여자들 공격하고 '좋았던 시절'(남자들이 맘대로 하고 여자들이 억압당하던 시절)을 되돌려줄 것 같은 정치인에게 몰표가 가서 진짜로 망하는거다. 


- 라고 써놓고 보니까 이미 회원 수가 100만이 넘어가고 트래픽 순위에서도 항상 순위권을 차지하는 일베가 새누리당과 국정원 등 정부기관의 지원 내지는 비호를 받고 있었잖아...?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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