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있는 것들

노래 2016. 12. 26. 18:33
Mulatu Astatke - Tezeta (Nostalgia)
듣도 보도 못한 아티스트가 겪어보지 못한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곳에 살면서 만든 좋은 노래를 듣게 되면 이런 노래가 또 얼마나 많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좌절감도 생기면서 거꾸로 더 많은 음악을 들어보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색소폰 소리가 지직대는건 아쉽지만 정말 아름답다. 






Leaf - Nada feat. Lil Yachty

그냥 무난하게 좋다. 







Mariah Carey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축제 분위기와 북적거림과 뮤지컬스러움 등을 대체로 혐오하지만 이 노래는 좋다. 






Arthur Russell - That's Us / Wild Combination
너무 좋아서 화가 나는 노래이다. 이런 노래가 또 있다면 내가 찾아내서 죽여버리기 전에 알아서 내 귀에 들려왔으면 좋겠다. 









고호 KOHO - I'LL DIE 4 U

듣기도 좋고 가사까지 한국말로 스트레이트로 꽂히니까 정말 반해버리는 노래이다. 5개월 전에 나온 노래인데 줄곧 듣고 있다 고호 최고.  









김정미 - 봄, 바람

단편선쨩이 트위터에 올려서 들어보고 https://twitter.com/danpyunsun/status/806761962033987584 

무릎을 쳤다가 무릎을 꿇었다가 하면서 듣고 있다. 







Cities Aviv - Melanin Drop
진행이 예술적인 랩곡이다. 이 가수의 다른 노래 중엔 좋은걸 찾지 못했다. 






Fatima - La Neta, Biggest Joke of All

노래도 좋고 뮤직비디오에서는 파티마님이 짱 멋진 다음 무진장 귀여워버려서 결론적으로 최고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The Frank Cunimondo Trio - Feelin' Good ft. Lynn Marino
이 버전이 최고다. 아침부터 나서야할 때 들으면 썩은 심신에 생명이 조금 돌아온다. 










Posted by 쟁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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